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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라이프, 미니멀라이프의 가장 큰 장애물은 ‘경험의 종말’ 책에서 이야기한 ‘끊임없는 가속화’ 이지 않을까” link

perfect days

뉴욕타임즈 독자들이 선정한 21세기 100개 영화중의 하나인 2023년 wim wenders 감독의 한 일본 화장실 청소부의 삶을 담은 영화 Perfect Days는 우리가 추구하는 삶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는듯 하다.

감독은 도쿄 공중화장실 청소를 중심으로 반복되는 주인공 삶의 루틴을 보여주며 소위 아날로그의 일상을 그린다. 새벽에 빗자루 소리를 들으며 기상해서 화초에 물을 주고 그 날의 무드에 따라 카세트테이프를 골라서 출근길 봉고차에서 틀어 감상하고 일터인 공중화장실들을 최선을 다해 청소한 후 점심에 공원에 앉아 식사한다.
제일 좋아하는 나무를 필름 사진기로 사진을 찍고 햇살을 즐기다 일을 마무리 하고 집으로 돌아와 옷을 갈아입고 자전거를 타고 목용탕으로 옮겨 하루의 때를 씻어낸다. 그 후 그를 맞아주는 단골 식당에서 맥주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한 후 작은 동내 책방에서 책을 사거나 주인공을 알아보는 근처 작은 술집에서 간단한 음료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집에 와서 잠들기 전 책을 읽는다. 그리고 다음날 다시 하루는 반복된다.

이 루틴적인 삶을 감성적으로 아름답게 그린 영화의 제목을 “완벽한 하루”로 정하며 오늘도 바쁘게 채워가려는 현대인들에게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본인들의 바쁘고 분단위로 꽉꽉 채워진 삶이 과연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돌아보게 하는 매력이 있다.

심플라이프는 소유의 숫자가 아니라 속도에 있는 것인가 다시 돌아본다.

202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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